뉴스데스크김태운

'토트넘 위협' 양현준 '원더골도? 저 선수 누구야?'

입력 | 2022-07-18 20:43   수정 | 2022-07-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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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거침없는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은 양현준 선수 기억하시나요?

K리그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올해 최고의 루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열린 강원과 수원FC의 경기.

리그 10호골을 넣고 퇴장까지 당한 이승우보다 더 주목을 끈 선수가 바로 강원의 양현준이었습니다.

뒤꿈치로 방향만 바꿔놓은 환상적인 선제골에…수원FC 뒷공간을 재빠르게 파고든 뒤 터뜨린 감각적인 칩슛 결승골로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엔 쐐기골까지 도우며…그야말로 ′펄펄′ 날았습니다.

[양현준/강원]
″옆으로 차는 것보다 ′한 번 위로 찍어보자′ 해서 한 번 찍어봤는데 그게 운 좋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토트넘전에서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해외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그게 우연이 아님을 K리그에서 원더골로 증명해냈습니다.

[양현준/강원]
″굉장히 응원 메시지도 많이 오고, 스스로도 자신감도 많이 찼고 그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서…″

지난해 데뷔한 양현준은 저돌적인 돌파와 공간 침투, 스무살 답지 않은 침착한 마무리가 강점으로 보통 이른 시간에 교체되는 22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면서 강원의 주전자리를 꿰찼습니다.

여기에 네 골에 도움 4개로 공격 포인트도 가장 많아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 0순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양현준/강원]
″(공격포인트) 10개로 잡고 있습니다. 좀 더 결정해주고 그런 역할을 하면 영플레이어 상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시안게임에 대비하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힐 K리그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