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윤수한
'매미' 보다 강풍 센 태풍 온다..대응 요령은?
입력 | 2022-09-02 19:50 수정 | 2022-09-02 19:5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무엇보다 이번 태풍, 인명피해가 없어야 겠습니다.
특히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의 경우 인공 구조물들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을 지, 윤수한 기자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역대 최대 위력이었던 2003년 태풍 ′매미′는 초속 40미터 이상의 강풍과 해일을 동반해 주요 항구도시들을 강타했습니다.
부산항에선 8백 톤이 넘는 크레인이 쓰러졌고, 대형 여객선도 좌초했습니다.
2년 전, 초속 30미터에 가까운 ′하이선′의 강풍은 강렬한 불빛과 함께 전봇대를 잇따라 쓰러뜨렸고, 주택 지붕 등을 통째로 날렸습니다.
북상 중인 11호 태풍 ′힌남노′는 이보다 강한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상황.
강풍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위험 시설물들을 철저히 고정해야 합니다.
건물 주인이나 자영업자들은 간판과 지붕 등을 단단히 결박하고, 문제가 있다면 지자체에 신고해야 합니다.
가정집에선 창문의 잠금장치를 모두 걸어 놓고, 종이나 천 조각을 끼워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합니다.
[강성희/행안부 자연재난대응과장]
″높은 빌딩들이 있지 않습니까. 빌딩풍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리에서 좀 멀리 떨어져서 안전한 쪽에 좀 앉아 계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폭우 피해에 대비해 배수구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없애고, 감전이 우려되는 전기 시설물들을 미리 치워두는 게 중요합니다.
저지대나 산사태 위험 지역 등의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주차장이나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사전에 입구를 막아두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태풍이 지날 때 외출은 금물이지만, 부득이하게 나가야 한다면 규모와 상관없이 하천이나 공사장 주변을 피해야 하고, 특히 맨홀을 조심해야 합니다.
차를 몰고 나갔다가 물에 잠겼을 경우엔 타이어 높이의 2/3까지 차오르기 전에 차량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농경지도 폭우와 하천 범람에 대비해 배수로와 논둑을 정비하고,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폭주할 수 있는 만큼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119로 하지 말고 ′110′으로 전화해달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