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소희

BTS, 맏형 진부터 군대 간다‥"입영 연기 취소"

입력 | 2022-10-17 19:58   수정 | 2022-10-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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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팀의 맏형이죠, 멤버 진을 시작으로 각자 순서대로 입대를 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입영 연기 신청을 스스로 철회하고, 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군대에 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최근까지 이어졌던 BTS를 둘러싼 병역 특례 논란 역시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먼저 박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지난 15일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방탄소년단 BTS.

이들의 완전체 모습을 당분간은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BTS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입장문을 내고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고 올해 말까지 입대가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진이 입영연기를 자진 철회하면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 겁니다.

진은 부산 콘서트에서 입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진/방탄소년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또 콘서트를 언제 하게 될까‥″

빅히트 측은 또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병역법은 병역특례가 가능한 예술, 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에 대중문화 예술인을 포함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중 음악계에서는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하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거둔 BTS에게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BTS측에서 자진해 입영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영상제공 :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