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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세계의 큰손 사우디 왕세자 방한,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첫 손님
입력 | 2022-11-17 19:49 수정 | 2022-11-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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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스터 에브리씽′, 모든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오늘 한국에 왔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새벽에 직접 공항에 영접을 나갔고, 윤석열 대통령도 그를 한남동 관저 첫 손님으로 맞이해,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며 예우했습니다.
먼저 이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환영합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 들어온지 열흘만에 맞이한 첫 손님입니다.
40분 동안 확대 회담이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빈 살만 왕세자의 사우디개혁프로그램을 치켜세웠습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의 참여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네옴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 방산,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문화,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어 40분 동안 둘만의 환담, 1시간 10분 간의 오찬도 이어졌습니다.
만난 시간이 3시간이나 됐습니다.
왕세자가 떠날 때는 손을 잡고 배웅했습니다.
″하여튼 좋은 순방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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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는 저녁에도 이어졌습니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대표,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는 반도체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 원전 산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어제 각국 정상들이 모여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행사가 열렸지만, 윤 대통령은 하루 먼저 귀국해 불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10.29 참사 등 국내 사정을 고려해 순방 일정을 최소화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구본원
영상편집: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