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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다시 대한민국"‥광화문 광장의 붉은 응원 물결
입력 | 2022-11-24 20:00 수정 | 2022-11-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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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축구 어디서들 보십니까.
벌써 많은 축구팬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곳이 있죠, 단체 응원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번 월드컵 거리응원은 특히 안전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먼저 서울 광화문 광장부터 가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응원분위기가 벌써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광화문광장은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경기 시작까지는 2시간가량 남았지만 벌써부터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녁 7시부터는 사전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밴드와 가수가 무대에 올라 응원곡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광장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저희 지금 다 같이 그냥 일 다 빠지고 나와서 여기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권순빈]
″반차를 사용해서 오후 2시쯤에 경기 광주에서 출발했습니다. 참사 이런 걸로 많이 힘들었는데 국민들이 월드컵으로 반전이 돼서 조금 흥이 나게…″
시민들은 저마다 다양한 응원도구를 들고 대표팀의 첫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10도 안팎의, 월드컵을 즐기기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담요와 핫팩 등 방한용품을 갖춘 채 한목소리로 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2대 1로 생각합니다.″
″3 대 1로 대한민국이 이길거라고 예상…″
◀ 앵커 ▶
김 기자 뒤로 경찰들도 제법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 아니겠습니까.
사고대비 철저히 해야 할 텐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광화문광장엔 1만 명 안팎의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이 기동대 8개를 배치했고, 주최 측인 붉은악마도 안전관리 인력을 340명가량 투입했습니다.
[이동환/′붉은악마′ 관계자]
″안전한 대한민국과 하나 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알려서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됐으면 좋겠습니다.″
붉은악마는 이번 응원전에 10·29 참사의 아픔을 서로 위로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만큼 과한 분장이나 음주, 고성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300명 가까운 인력을 배치해 상황 관리와 응급구조 지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자정쯤 끝날 예정인데요.
지하철 2·3·5호선은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운행을 12회차 늘리고, 버스도 46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밤 12시 반까지로 연장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 위동원 이준하 김재현 / 영상편집: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