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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첫 원정 8강" 내일 새벽 광화문, 다시 뜨거워진다
입력 | 2022-12-05 20:06 수정 | 2022-12-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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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6강 경기는 새벽 4시에 열리지만 이번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약 6시간 뒤부터 응원전이 시작되는 광화문광장에 김현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경기 시작하려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응원하러 벌써 온 분들도 있습니까?
◀ 기자 ▶
네, 경기 시작까지는 8시간이 남아 있어서 아직 본격적으로 모이지는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16강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에, 밤을 새울 각오로 일찌감치 광장을 찾아온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유희창]
″2010년 이후로 두 번째 첫 원정 16강이니까 이거를 이제 볼 날이 있을까 해서 좀 기대감이 많이 돼서 왔고요.″
[김경배]
″진짜 응원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설레는 마음이 일단 가장 크고요.″
본격적인 응원전은 일본과 크로아티아 경기가 끝나는 새벽 2시경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첫 원정 8강을 고대하는 응원열기가 뜨거운 만큼, 붉은악마 측은 최대 2만 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호태/붉은악마 서울지부장]
″열심히 많이 잘 뛰어줬으니까 이제 그런 거에 감명을 받아서 한번 여기 와서 져도 좋으니까 응원하겠다, 그러신 게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추위 준비는 단단히 하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잠깐만 서 있어도 손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인데요.
경기가 열리는 새벽 4시쯤에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주최 측은 손난로 5천 개를 준비했고, 서울시도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난방텐트 4개와 비상 대피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경기가 끝나면 6시쯤 될 거 아닙니까, 출근시간과 맞물리는 만큼 또 다른 혼잡이 예상되거든요.
안전과 교통대책은 어떻게 준비됐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광장에는 예전처럼 안전 울타리와 통행로가 설치될 예정이고요.
경찰은 기동대 6개 부대와 특공대 20명, 경찰관 65명을 투입하고 서울시도 구급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응원전 관련 교통 대책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응원전이 시작될 내일 새벽 2시까지 이곳 광화문역을 지나는 지하철 5호선이 연장 운영될 예정이고요.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해산 인파와 출근길 시민들이 뒤섞일 수 있는 만큼, 새벽 6시를 전후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5호선 운행이 두 편씩 추가로 운행됩니다.
이곳 외에도, 수원컨벤션 센터와 인천 축구전용구장 등 전국 곳곳에서 새벽 단체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지호, 이종혁 / 영상편집: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