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세금 더 내겠다" 전 세계 부자 100여 명 청원

입력 | 2022-01-20 06:56   수정 | 2022-01-20 06:5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막대한 재산을 가진 이른바 슈퍼리치들이 코로나19와 빈부격차 극복을 위해 자신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달라고 요청했다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세금 더 내겠다″ 부자 102명의 외침″입니다.

공개적으로 세금을 더 내겠다고 밝힌 이들은 ′애국적인 백만장자들′ 이란 이름의 단체입니다.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공개서한을 통해 부자증세를 촉구하면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해달라고 요구한 건데요.

이들은 현재의 세금제도가 공평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단체에는 월트 디즈니 가문의 상속자 에비게일 디즈니 등 미국과 유럽 백만장자와 억만장자 102명이 속해 있다는데요.

이 부자들은 전 세계가 코로나로 고통을 겪었던 지난 2년간 자신들의 재산은 증가했지만,

세금을 공정하게 내고 있다고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국제구호기구인 옥스팜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부터 작년 11월 말까지 전 세계 10대 부자의 자산은 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는데요.

해당 단체가 비영리 단체들과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재산 5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을 대상으로 부유세를 부과하면 전 세계 빈곤층 23억 명을 구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