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고가 수입차' 판매로 본 '구매력'‥한국>일본?

입력 | 2022-02-03 07:39   수정 | 2022-02-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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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제 대국′으로 불리던 일본의 경제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구매력이 우리나라 보다 뒤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통계가 또 나왔습니다.

◀ 리포트 ▶

[정인균/운전자]
″도로나 주변에 보면, 주차장도 마찬가지고 외제차가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외제차를 많이 몰고 다니고..″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소비 양극화가 더 심해진 현실을 보여주듯 지난해 한국과 일본 모두 고급 수입차 판매가 늘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지난해 1억 원 넘는 고가의 수입차가 날개 돋친 듯이 팔린 것이 화제였습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억 원 이상 고급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2만8천 대였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판매량은 더 놀랍습니다.

일본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한국에서 지난해 1억 원 이상 고가 수입차가 5만 9천대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판매량의 두 배를 훌쩍 넘은 수치.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량도 일본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소형차를 선호하는 일본의 자동차 문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의 차량 유지비가 이런 고가 수입차 판매량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일 간 구매력 역전을 반영하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OECD가 발표한 2020년 실질임금에서 일본은 3만 8천 달러를 기록해 4만 1천 달러인 한국에 뒤쳐졌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의 커진 경제력, 다시 한번 확인한 소식이었습니다.

내일은 미국 실리콘벨리의 생생한 소식들 들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