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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누적 확진 300만 명 넘어‥백신 접종 86.4% 완료
입력 | 2022-02-28 06:15 수정 | 2022-02-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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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국내 인구 86%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5천361명.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재작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백만 명을 돌파하기까지 2년 넘게 걸렸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2백만 명이 되기까지 보름, 3백만 명까지는 1주일이 걸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중 최대 25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정점에 달할 걸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2월 26일 이후 그제까지 전체 인구의 86.4%가 두 차례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론 96.1%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2차 접종률이 우리보다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과 칠레 두 곳 뿐입니다.
정부는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구 1백만 명당 누적 사망자가 143명에 그친 반면, 우리보다 접종 완료율이 낮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2천 명을 넘습니다.
또, 최근 한달간 12세 이상 확진자 중 미접종자는 9.4%에 불과한데도, 위중증 환자의 46.8%, 사망자의 49%를 차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난 24일)]
″3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화 진행 위험이 81.7%, 사망 위험이 84% 감소합니다.″
다음 달 중순쯤으로 대유행의 정점이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장기적인 접종 계획이 검토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