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구찌' 버거, '브라이틀링' 스테이크‥왜?

입력 | 2022-03-22 07:37   수정 | 2022-03-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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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먹는 명품 마시는 명품 들어보셨습니까?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이 한국에서 잇따라 식당 문을 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리포트 ▶

[구찌 관계자]
″고객님, 일단 3월은 (레스토랑) 예약 마감이 됐다고 전달받았고, 예약 사이트 링크 들어가서 가능한 날짜 체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가 서울 이태원에 선보일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오는 28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접수 20분 만에 한 달 치 예약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햄버거는 4~5만 원대, 만찬 코스도 수십만 원대에 달하는 비싼 가격이 예상되는데도 손님이 몰려든 겁니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도 서울 이태원에 스파게티와 스테이크 등을 파는 식당을 열고 영업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명품 시계 브랜드 IWC는 지난해 일찌감치 서울의 한 백화점에 커피 매장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이처럼 식당이나 카페 영업에 나서는 건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시키려는 전략입니다.

명품 브랜드의 로고와 이미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장소에서 소비자들이 먹고 마시다 보면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분석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짝 호기심에만 기댄 이런 영업전략이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만 훼손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