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경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 어린이 항체 6배 늘려"

입력 | 2022-04-15 06:22   수정 | 2022-04-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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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을 3차로 추가 접종한 어린이들의 항체가 6배 늘었다며, 곧 접종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선 6살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어린이들의 면역 반응을 크게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 1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백신 추가 접종 한 달 뒤에 항체가 6배 늘었다는 겁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는 2차 접종때보다 36배나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는 또 어린이들이 추가 접종을 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며칠 안에 식품의약국에 접종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12살이 넘어야 3차 추가 접종이 가능한데, 보건당국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2천8백만 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접종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들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백신 접종률 증가가 먼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선 6에서 11살 어린이도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영국의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1천9백여 명으로, 방역규제 해제 이후에 입원과 사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발네바 백신 사용도 공식 승인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