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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대학병원 연기 누출‥120여 명 긴급 대피
입력 | 2022-05-03 06:16 수정 | 2022-05-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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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대전과 경기 성남에서 화물차에 실린 적재물들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충북의 한 대학병원에선 연기 누출로 환자와 의료진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이강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 있던 스티로폼 상자 수십 개가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육교와 부딪힌 적재함의 덮개는 마치 종잇장처럼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 성남 중원구의 6차로에서 1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식재료 상자가 도로 위로 쏟아진 겁니다.
이 사고로 6차로 중 4개 차로가 5시간 넘게 통제됐고 새벽 2시쯤이 돼서야 도로가 정리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덮개가 오작동으로 펼쳐지면서 육교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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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벌통의 잔해들이 고속도로 위에 어지러워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대전남부순환도로 산내분기점 인근에서 1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진 겁니다.
이 사고로 화물칸에 실려있던 벌통 60여 개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2km 구간이 일시적으로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꿀벌들이 벌통을 탈출하면서 현장을 정리하던 경찰과 소방대원 일부가 벌에 쏘이는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벌이 엄청 많이 날아다녀서 고속도로순찰대원분들도 쏘이고 소방관분들도 좀 많이 쏘였어요.″
경찰은 ″화물칸에 적재된 벌통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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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북 건국대 충주 병원에서는 다량의 연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입원 환자와 의료진 1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주방에서 음식물을 태워 발생한 연기가 배관을 타고 병동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