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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다시 돌아본 23골‥막판 10경기서 12골
입력 | 2022-05-24 06:31 수정 | 2022-05-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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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의 이번 시즌은 쉽지 않은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 앵커 ▶
고비 때마다 터진 손흥민 선수의 멋진 골 장면을 박주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케인없이는 안 될 거라는 우려를 날려버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결승골.
[현지 중계]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또 골을 터뜨립니다. 토트넘 구장의 함성을 들어보세요!″
시작부터 심상치 않던 손흥민은 시즌 초반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제 몫을 다했고,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더 확실한 해결사로 거듭났습니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4경기 연속골의 시작을 알렸고,
[손흥민]
″콘테 감독은 정말 열정적이고 저는 그 점을 사랑합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열정적이고자 하는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리버풀전 동점골로 강팀에 강한 면모도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커진만큼 비판도 가혹했습니다.
종아리 부상과 상대팀의 집중 견제로 한두 경기만 주춤해도 부진 논란이 일었습니다.
손흥민은 실망의 목소리를 골로 잠재웠습니다.
3월 웨스트햄전이 반전의 서막이었습니다.
멀티골을 터뜨린 뒤 ′조용히 하라′는 골 세리머니로 건재를 과시한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득점왕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레스터 시티 전에선 올 시즌 최고의 골로 평가되는 환상 감아차기로 한국인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을 자축했습니다.
″득점왕은 모두의 꿈이지만 저는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팀이 꼭 필요로 할 때도 손흥민의 한 방은 어김없이 터졌습니다.
4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리버풀전에서도..
마지막 고비였던 아스널전에서도...
손흥민은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마지막 10경기에서 12골이란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올 시즌 힘든 때도 있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훈련과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 12년....
세계 최고라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7년만에...진정한 월드클래스로 우뚝 선 손흥민.
기적같은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