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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화물연대 내일 총파업‥정부 "원칙 따라 엄정 조치"
입력 | 2022-06-06 06:31 수정 | 2022-06-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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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물연대가 예고한 총파업 일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앵커 ▶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과 유가 급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물연대가 내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화물 노동자들은 유가 급등 상황에서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파업을 예고해왔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본부 위원장 (지난달 23일)]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는 화물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은 마련되고 있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쟁취할 것입니다.″
경윳값이 급등하면서 수백만원이 넘는 유류비가 지출되는데 정부의 대책은 적자 운송 상황을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의 확대 시행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란 일정 운송료보다 낮은 돈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해 최저운임을 보장해주는 제도인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도입돼 올해 말이면 사라질 예정입니다.
화물 노동자들은 안전운임제를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의 화물차에만 극히 일부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더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화물연대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제도 확대, 유가 급등에 대한 정부 대책을 요구하며 국토교통부와 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열린 국정현안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화물연대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화물연대의 파업이 우리 경제에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 총리가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이번 사태가 노동계와의 관계에 대한 새 정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