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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황의조 '완벽 부활'‥벤투호, 이집트 완파
입력 | 2022-06-15 06:14 수정 | 2022-06-1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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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대표팀이 이집트와의 이번달 마지막 평가전에서 4대1로 완승했습니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손흥민 선수는 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이집트를 상대로 지난 파라과이전과 똑같이 손흥민과 황의조의 투톱 전술을 꺼내들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6월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공격수 정우영에게 선발 기회를 줬고 미드필더 정우영과 황인범의 부상 공백은 백승호와 고승범에게 맡겼습니다.
살라 등 주축이 빠진 이집트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초반 고전하던 대표팀은, 전반 16분 한번에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손흥민이 중앙선까지 내려와 정확한 롱패스로 답답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김진수의 크로스가 황의조의 헤더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6분 뒤에 뽑아낸 두번째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황의조가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놨고, 김영권이 다시 머리로 밀어넣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전반 37분 수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항의를 하다 추격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2-1로 한 골 차로 쫓긴 대표팀은 후반 막판 들어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후반 40분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세번째 골을 꽂아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이 쐐기골을 터뜨려 4대1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처음에는 저희가 조금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제골로 숨통이 트였고, 아직도 개선해야할 점이 많이 있는 것같아요.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에 두 골을 추가하면서 저도 행복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이집트전을 마치고 해산한 대표팀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국내파 위주로 다시 소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