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하

수인성 전염병 주의‥소독 철저히 해야

입력 | 2022-09-05 06:00   수정 | 2022-09-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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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피해 주민을 또 한 번 괴롭히는 건, 전염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입니다.

수해 피해 지역에서의 건강관리 요령,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하는 것이 오염된 물로 인한 전염병입니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한, 근육통을 동반하는 장티푸스와,복통, 설사 증세가 나타나는 세균성 이질이 대표적입니다.

단순한 설사는 휴식과 수분 공급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와 노인은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수인성 전염병은 예방이 최선인 만큼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고, 칼과 도마, 그릇 등은 끓는 물로 소독해야 합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선 식중독 균도 쉽게 번식하는 만큼 음식은 가급적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두더라도 보관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오염된 물에서 복구작업을 할 때는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업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잘 건조시켜야 접촉성 피부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체온 변화가 심해지면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병이 생기기 쉬운 만큼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동물 배설물에 의한 렙토스피라 병에 감염될 수 있어,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야외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장화와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