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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
실종자 더 있나?‥이 시각 구조 현장
입력 | 2022-09-07 07:06 수정 | 2022-09-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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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소방당국은 알려진 것보다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아 기자,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포항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수색대원들이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지하주차장 안으로 다시 들어갔는데요.
새벽에 잠시 중단됐던 수색작업은 방금 전인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소방특수구조단과 해경, 그리고 해병 수색대 65명이 수색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특수보트를 타고 지하주차장 안으로 들어가서 물이 빠진 공간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실종자들을 다수 발견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새벽 3시쯤 수색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배수 작업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한때 천장까지 가득 찼던 지하주차장의 물 높이는 지금은 1m 정도 높이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대원들이 아침부터는 지하주차장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물속에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실종자는 모두 9명입니다.
당초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이곳 1차 아파트에서 생존자 2명, 심정지 상태 6명 등 8명이 구조됐는데요.
심정지 상태인 실종자 가운데 기존 실종자 명단에 이름이 없는 사람이 포함돼 있어, 실종자가 더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같은 이름의 2차 아파트에서도 실종 신고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심정지 상태로 실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 등은 알려지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에 수색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관계자들에 대한 탐문 등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아파트 침수현장에서 MBC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