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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드디어 일본 간다"‥여행 수요 봇물
입력 | 2022-10-03 07:29 수정 | 2022-10-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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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엔저현상에다, 3년 만에 일본 하늘길이 열린단 소식에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항공권 예약률은 3배 이상 늘었고 여행사들도 상품 준비로 들뜬 분위기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단 소식에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의 경우, 무비자 허용 이전 20% 대였던 일본 노선 항공권 예약률이, 다음달 부산발 40%, 인천발은 60%대까지 올라 최대 3배 늘었습니다.
에어부산은 운항 중인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 2개 노선에 대해 추가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우/에어부산 홍보과장]
″일본 노선이 코로나19와 한일 분쟁 전에 전체 (국제선) 노선 이용객의 40% 이상을 차지했던, 가장 ′효자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 허용에 맞춰서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운항 증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을 폐쇄하거나 축소했던 항공사들도 서둘러 노선 확대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중단했던 부산∼도쿄 노선을 재개했고, 제주항공은 부산발 도쿄, 오사카 등 노선을 주 7회 증편 운항하고, 김포∼오사카 등의 노선도 재운항하기로 했습니다.
2년 6개월 만에 가능해진 무비자 여행에 입국자 수 제한 해제, 여기에 엔화 약세까지 이어지면서 여행사들도 환호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등 인기 여행 상품 문의가 늘고 있는 만큼 항공사의 증편 상황에 따라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활짝 열린 하늘길과 달리 바닷길은 여전히 닫혀있습니다.
업계는 크루즈 등 선박을 통한 일본 입국은 단체관광도 어려운 상황인만큼, 완전한 관광 재개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