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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칠곡할매글꼴' 무료 공개 2년째 인기
입력 | 2022-10-10 06:55 수정 | 2022-10-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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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난생처음 한글을 배운 경북 칠곡의 할머니들이 쓴 손글씨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내 혼자 11시까지 할 때도 있고 12시까지도 할 때도 있고
-글씨를 참 참하게 쓴다고 해요
-우리엄마 대단하다 카믄스
어르신의 정감 어린 글꼴들이 MS오피스에 정식으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한컴오피스에 탑재된 데 이어 MS 워드와 파워포인트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칠곡군은 지난 2020년 12월,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깨우친 할머니 400분 가운데 다섯 분의 개성 있는 손글씨를 골라 글꼴로 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은 글꼴을 만들기 위해 4개월간 각각 2천 장 이르는 종이에 글씨를 써가며 맹연습했다는데요.
칠곡군은 할머니들이 쓴 1만 여장의 종이를 모아 업체에 맡겼고, 마침내 ′칠곡할매글꼴′이 세상밖으로 나온 겁니다.
탄생 2주년을 앞둔 ′칠곡할매글꼴′ 5종은 현재 칠곡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데요.
이 글꼴은 칠곡군 거리에 설치된 간판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만큼 지역 내에서도 인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