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공윤선

취업자 수 10개월 만에 반등‥청년층은 감소

입력 | 2023-04-12 12:13   수정 | 2023-04-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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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취업자 수의 증가 규모가 10개월 만에 확대됐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 연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의 증가 규모는 3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22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취업자 수의 증가 규모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10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취업자가 5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7만 8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 7천 명 늘었는데,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규모는 2020년 2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하지만 20대 이하 취업자는 8만 9천 명, 40대 취업자는 6만 3천 명이 감소해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째, 40대 취업자는 9개월째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60대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보건복지, 숙박음식점업 등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산업군에 고령층이 분포된 것도 증가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84만 명으로 3만 4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내렸는데, 다만 20대 후반과 30대의 실업률은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일부 기업과 공무원 채용으로 구직 활동을 한 사람이 늘면서 실업률도 다소 올랐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30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3월 고용은 수출 감소 등 경기 둔화 영향에도 돌봄 수요 증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며

″일상 회복, 해외 관광객 증가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