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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세르비아서 초등생 총기 난사‥"치밀한 계획"
입력 | 2023-05-04 12:10 수정 | 2023-05-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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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르비아에서 10대 소년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이 소년은 범행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 세르비아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검정 옷을 뒤집어 쓴 사람이 경찰에게 붙잡혀 나와 경찰차에 탑니다.
붙잡힌 사람은 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13살 소년 코스타 케츠마노비츠.
현지 시간 3일 이 소년은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8명과 경비원 1명이 숨졌습니다.
[베셀린/밀리치 베오그라드 경찰서장]
″곧바로 총을 꺼내 경비원에게 총을 쐈고, 책상에 앉아 있던 아이와 책상 옆에 서 있던 다른 아이…″
경찰에 따르면 숨진 학생 8명 중 여학생이 7명, 남학생이 1명으로 희생자들의 나이대는 2009~2011년생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학생 6명과 교사 1명도 다쳤는데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년은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전화한 뒤 범행을 자백해 학교 운동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소년이 범행을 한 달 전부터 계획했다″며, ″심지어 죽이고 싶은 아이들의 이름을 학급별로 적은 리스트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지하고 있던 총기는 자신의 아버지 금고에서 꺼내 온 것으로 드러나 소년의 아버지도 긴급 체포됐습니다.
아직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소년의 범행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르비아 사회는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당국은 내일부터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