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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하마스 "지상전 준비"‥인질 영상 공개
입력 | 2023-10-17 12:03 수정 | 2023-10-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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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지상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영상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하마스 역시 지상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지상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점령자의 위협은 두렵지 않으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가자지구에 200~250명의 인질이 있으며 알카삼 여단이 이 중 200명을, 다른 그룹이 나머지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현지시간 16일 억류 중인 인질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람은 21살 프랑스-이스라엘계 여성 미아 솀으로 그는 팔에 부상을 입었으며 가자지구로 끌려왔습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때 일시휴전과 개방이 기대됐던 민간인들의 유일한 통로인 라파국경도 여전히 8일째 닫혀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민간인 대피 문제를 두고 지상전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하마스 측의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민간인 밀집 지역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공습 경보로 시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이스라엘 측도 이란 병력이 국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외국인 철수와 구호품 반입을 위한 일시 휴전 보도를 일제히 부인한 가운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