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민형

인요한, 대구서 홍준표 면담‥청년 간담회도

입력 | 2023-11-08 12:02   수정 | 2023-11-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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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쇄신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조금 전 홍준표 시장을 만났습니다.

혁신위는 조만간 ′미래′를 주제로 한 3호 혁신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대구로 향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홍준표 시장을 만나 당 쇄신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시장님 반갑습니다. 너무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사고는 엉뚱한 사람이 저질렀는데 박사님이 수습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김기현 대표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워 온 홍 시장은 현재 당 상황과 이준석 전 대표 문제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대통령하고 거리가 좀 가까웠다고 그 사람들이 설치는 바람에 당이 지금 위계질서가 다 깨지고 개판이 돼 버렸어요. 이거 회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홍 시장을 만나기에 앞서 인 위원장은 경북대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들의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3호 혁신안′의 주제는 ′미래′라고 밝혔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그다음 주제가 미래입니다. 미래인데, 미래 안에는 청년이 있고 여러분이 있고 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회의를 거쳐, ′3호 혁신안′의 윤곽이 드러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행보에 대해, ′궁중암투′라고 평가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누군가로부터 막강한 힘을 받아 당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겁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현 대표는 당 대표는커녕 사실상 정계 은퇴까지 종용받는 모양새로,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위원회를 구성해 당내부 인사를 포함한 총선 인재 발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