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노동계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집회에 다시 경찰봉과 캡사이신 분사기가 등장했고요. 살수차 도입도 검토가 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거나 노사 교섭을 하는 것은 아주 노동자들의 기본권입니다. 그 기본권에 대해서 경찰봉이 휘둘러졌어요. 경찰봉이 또 긴 겁니다. 이렇게 해서 휘둘러졌는데요. 그래서 머리를 맞고 피가 난자한 상태가 됐죠. 그리고 또 금속노조위원장, 대한민국의 금속노조위원장은 사실은 밑에서부터 노동자들이 뽑아 올린 되게 중요한 사람입니다. 뒤로 수갑을 채우고 땅에 패대기를 치고 머리하고 목 사이에 경찰이 무릎으로 눌렀어요. 미국에 그렇게 흑인 청년을 경찰이 눌렀다가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경찰이 갑자기 왜 이렇게 변했는지, 경찰이 그러지 않았거든요. 아주 오랫동안 그러지 않고 경찰봉을 휘두른 건 10년 만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런데 이렇게 폭력적으로 나오는 것은 위에서 대통령이 진압하세요, 이런 식의 시그널을 보냈고 불법 집회라고 표현을 하면서 그런 경우에는 진압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대통령의 지시가 없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경찰청장 제가 행안위원장 했잖아요. 경찰청장도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그나마 순한 경찰청장이라 그랬는데요.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변한 걸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 앵커 ▶
정부와 여당의 집회에 대한 강경 기조, 그거의 일환이다, 말씀하셨고요. 한국노총이 그래서 반발하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그러니까 즉 경사노위 탈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노동계와 정부의 유일한 대화 통로마저 이제 끊기는 상황으로 가는 건가, 이런 우려들이 있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오죽하면 한국노총이 그러겠어요. 한국노총은 여권, 그리고 민주노총은 야권, 이런 식의 구분도 있었단 말이에요. 한국은행 노총 위원장님을 제가 만났는데요.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어요. 대정부 투쟁을. 경사노위가 지금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사노위가 중재안을 내고 중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경사노위가 대통령 눈치 보고 눈치 보기 전에 우리 경사노위 위원장이 더 노동자에 대해서 탄압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파업하는 노동자는 사회주의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공산주의자다, 이렇게 이야기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래서 노동계하고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을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앉힌 것부터가 잘못되었는데 지금 시점이면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말씀처럼 한국노총은 이제 탈퇴를 고민하는 거예요. 그전까지는 그렇지 않았단 말이에요. 말씀처럼 유일한 대화의 통로인데 노동자를 대한민국 성장의 가장 중요한 존재로 보지 않고 진압의 대상, 탄압의 대상, 뭐 협상하지 못할 대상,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말씀하신 경사노위 위원장이 김문수 위원장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번에 진압 건이 있기 전에 정부와 여당 내부에서 김문수 위원장 교체 필요성이 논의됐다는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또 그런가 하면 환노위 위원인 김영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아침 여러 인터뷰에서 김문수 위원장 교체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아주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김영동 의원은 그나마 국힘에서 괜찮은 의원입니다. 그리고 한국노총 출신의 의원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한국노총 출신의 의원이기 때문에 한국노총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노총을 기반으로 국회의원 된 사람이에요.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라고 한 겁니다. 노동자의 목소리, 대한민국의 생산, 대한민국의 경제 주체인 노동자의 목소리, 노동자를 위한 법,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만들라고 노동자를 대표해서 온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들이 뭐 김영동 위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있겠죠. 이런 사람이 경사노위 위원장이 걸림돌이 된다고 알고 있겠죠. 그러니 자기네들끼리는 이야기를 하지만 워낙 대통령의 힘이 세서 그런지 대통령 눈치 보고 함부로 이야기를 못 하는 것 같아요.
◀ 앵커 ▶
그렇겠죠.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래서 내부에서는 굉장히 그런 이야기가 있지 않겠습니까? 어느 누구도 경사노위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김문수 위원장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한 대통령 말고는 거의 없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 앵커 ▶
위원님도.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러니 말은 못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지 않을까. 그런데 정작 언론에서 물으니 논의된 적은 없어요. 저희가 이야기 못 하니까.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러면 의원님께서는 김문수 위원장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적합하지 않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분도 이제 한국노총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한국노총 출신이 한국노총답게 해야 하는데요.
◀ 앵커 ▶
그렇죠.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동안 너무 많이 변했죠. 극우 집회, 극렬 극우 집회에 나가서 전 정권에 대해서 막말을 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공산주의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어떻게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파업하는 노동자는 사회주의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지금쯤 되면 정부와 노동자 간 다리를 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 그분의 심리적인 문제도 있고요. 감히 대통령이 불법이라고 너울을 씌워서 탄압하고 있는데 찍소리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봅니다. 교체되셔야죠.
◀ 앵커 ▶
그렇게 보신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적합하지 않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거대 귀족 노조는 더이상 을이 아닌 슈퍼 갑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개혁에는 저항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중단할 수 없다라면서 집시법 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집시법 개정에 어떤 입장입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거대 노조요? 대기업의 노조는 거대 노조죠. 그런데 그게 슈퍼 갑이라고요? 노동자는 노동자일 뿐입니다. 일하는 사람이고요. 누가 갑을 이라고 할 거 없습니다. 노동자와 기업은 같이 상생해야 하는 윈윈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 나가야 하죠. 그런데 노동자와 기업도 아닌 정치권의, 그것도 여당의 당 대표가 슈퍼 갑이니, 개혁의 대상이니. 개혁의 대상은 실제로 여당 국민의힘 대표가 개혁의 대상이에요. 여당이 개혁의 대상이죠. 집시법 개정안을 이야기하는데요. 집시법을 제대로 지켰으면 좋겠어요.
◀ 앵커 ▶
알겠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집시법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은 헌법 21조에 보장돼 있습니다. 집회나 시위는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아닙니다. 집회나 시위는 국가의 허락을 받으면 안 되고요. 허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고하는 것입니다. 신고해서 집회와 시위는 보장되어야 하는 것인데요.
◀ 앵커 ▶
알겠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것을 뭐 촛불, 또는 야간 문화제, 이런 것을 겨냥해서 야간 집회 등을 개정하려고 하는데요. 꿈도 꿀 수 없는 내용이고 그래서.
◀ 앵커 ▶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럼요.
◀ 앵커 ▶
민주당의 입장을 말씀하셨고.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발상이 영 틀렸어요.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 중에 국민의힘 자체가 개혁의 대상이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이 열심히 혁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진 것부터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경제도 위기, 안보도 위기, 그리고 외교도 위기, 모든 것이 위기인 상태입니다. 저희가 대선에서 0.74, 정말 이만큼이지만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졌다. 그래서 저희들은 혁신하고 안보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고 외교도 살리고.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같은 걸 확실하게 저지해서 국민의 건강도 살려내야 한다. 이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개혁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민주당 이야기 좀 이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제 자신의 지지층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도 했고요. 후원회를 열어서 30분도 안 돼서 한도를 다 채웠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러게 말입니다.
◀ 앵커 ▶
그래서 이제 이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는데 지금 당내 혁신 기구, 구성, 권한, 역할, 이게 굉장히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지지층을 동원해서 방어전을 펴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런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이고요. 이재명 대표는 제가 보면 옆에서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보는데요. 정말 남다릅니다. 일도 잘하고 대선 후보가 됐던 건 경기도지사 하면서 정말 잘했기 때문에 대선 후보가 됐는데요. 또 잘하는 게 있습니다. SNS 잘합니다. 유튜브도 잘하고요. 저희보다. 그래서 되게 그쪽의 감각이 뛰어납니다. 4차 혁명, 거기에 딱 적합한 인물인 거 같아요. 그래서 페이스북에 후원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29분 만에 찼다는 거예요. 질투가 엄청나게 납니다. 저희는 그거 채우기 어려운데요. 그런데 어쨌든 다 채웠으니 그만 주십시오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 채웠는데 돈이 더 들어오면 반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자랑하려고 라기보다는.
◀ 앵커 ▶
알겠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채웠다는 걸 알려주려고 하는 거고요. 혁신기구 관련해서는 저희가 혁신위원회가 있습니다. 가장 젊은 국회의원인 장경태를 중심으로 있는데요. 이게 의원총회를 거쳐서 혁신기구화 하자고 했기 때문에 혁신기구를 좀 더 객관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외부 인사나 저희에게 추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도 아직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 앵커 ▶
그러면 어떤 인물이 기구의 장으로 오게 되면 권한을 이제 어디까지 줄 것인가, 이게 핵심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혁신기구가 있으면 뭐하냐. 정말 그게 드라이브를 걸고 갈 수 있는 동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누가 그 장으로 와야 할 것인가. 그리고 왔을 때 어디까지 권한을 줘야 할 것인가, 이 부분인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권한에 있어서 사실은 이재명 대표와 어느 정도 권한을 나눠야 할 것인가, 아니면 넘겨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여기가 메인이 되고 여기는 지금 서포트를 해야 할 것인가.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대표는 77.7%로 당선된 지도부예요. 어느 누구도 그것을 흉내 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정당성은 선출직에 있죠. 그리고 저도 최고위원으로 투표로 당선된 사람이에요. 저희가 일을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는 제안이 있어서 혁신기구를 만들자는 것이지 이 기구는 지도부는 선출된 권력이고요. 혁신기구는 위임하는 내용입니다. 혁신의 내용을 위임하는 것이라 혁신의 활동들을 해나가면 되는 것이고요. 그 혁신의 활동들은 좋은 사람을 모시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람,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좋은 안을 내놓을 수 있는 실력자를 모셔와야 하겠죠. 그리고 그분이 혁신의 안을 내놓을 수 있게 많은 권한을 드려야죠. 이 권한을 그리로 위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혁신안을 만들고 그것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그 권한을 주는 거지 이 권한이 이쪽으로 간다, 이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 앵커 ▶
그러면 그렇게 들으면 뭔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도움을 받는 조직, 이 정도의 느낌인데 과연 그렇다면 지금 어쨌든 당내에 있는 뭐를 여러 가지 갈등 상황들, 그리고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보이는 그런 부분들, 그런 부분들을 조금 헤쳐나가는 어떤 구심점을 찾기 위해서 이 기구를 마련하자고 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갈등, 그 구심점이 아닙니다. 그 구심점은 원내대표가 뽑혀서 구심점 역할을 또 의원들과는 하고 있고요. 당 대표는 전 당의 대표입니다. 그래서 원의 당원들 그리고 의원들 한 축의 의원일 뿐인 거죠. 의원들과 당원, 전 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지도부가 되는 거고요. 혁신기구는 그 과정 속에서 좋은 안을 내고 이 좋은 안이 또 당연히 의원들 그리고 전체 당원들 투표를 통해서 혁신안이 통과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당 지도부가 해야 하는 것이죠.
◀ 앵커 ▶
그러면 강성 지지층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강성 당원의 한 모임이 국회의원실을 돌면서 대의원제 폐지를 압박했다, 뭐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물론 당원들 가운데 강력하게 자기 의사를 개진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른바 강성 지지층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실 여러 가지 의견이 혼재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대표가 워낙 이렇게 소통을 잘하고 그래서 모금도 빨리 됐고. 그런데 이제 그 소통의 대상이 강성 지지층과 함께 가는 모양새다. 뭐 이런 시각들이 있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러니까 그렇게 질투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 앵커 ▶
그게 질투라고 보십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강성 지지층이 들어왔다, 이것도 이상한 모양새죠.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고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에게도 와서 롤케이크를 주고 가셨더라고요. 제가 없는데. 그분들이 제 지역 위원회에도 왔었어요. 저는 국회의원입니다. 사실 정말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국회의원인데요. 그분들은 자기 직업이 다 있습니다. 얼마나 표정이 좋은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향해서 강성 지지층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욕설 문자를 보내거나 이런 사람들은 안 됩니다. 아무리 강성 지지층이라고 해도 욕설 문자, 그리고 갈라치기 하려고 하는 것은 안 됩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의견을 내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에게 와서 저에게 그렇게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이 빵도 드시고 또 저희의 의견도 잘 들어주시고.
◀ 앵커 ▶
알겠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나라를 위해서 잘 일해주세요, 이렇게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주 좋은 사람들이고 웬만한 사람들이 당에 적극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 앵커 ▶
그러니까 뭔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까지 생각할 필요 없고 어쨌든 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이들에 대해서 어떤 대표가 메시지를 낼 필요는 없다고 보시는 거죠.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특별히 내는 것이 아닌 거죠. 전체적으로 필요한 것을 내는 것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렇게 보시나요. 강성 지지층에 대한 시각을 알려주셨고요.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강성 지지층에 대한 시각이 아니라 적극적인 당원들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와의 주도권 다툼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묘한 긴장 관계가 있다. 사실 이런 분석도 보입니다. 왜 그랬냐 하면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때만 보더라도 다녀와서 메시지가 나왔는데 이재명 대표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강조했다면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금 당이 여러 도덕성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면서 좀 지향하는 쇄신의 방향이 다른 것 아닌가. 이렇게 지향점이 다르다는 보도들이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오늘 아침에 예를 들면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 갔던 건 23일이죠. 한 10일이 지났습니다. 오늘 발언을 보면 박광온 원내대표가 더 셉니다. 더 내용이 많고요. 더 세고요. 이재명 대표나 박광온 원내대표나 또 서영교나 다 똑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그리고 경계경보 발령에 대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것이에요. 여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 북한의 문제점, 이것들을 지적하고 있는 거고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서야 하는지, 경제가 지금 이렇게 어려운데 경제가 최악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재위라서 경제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경제가 세수 부족이 벌써 마이너스 34조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똑같이 합니다. 그래서 23일에는 두 분이 좀 다른 이야기를 했지만 박광온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된 지 얼마 안 되셨잖아요. 그래서 당내 문제를 좀 풀어나가야 하는 책임이 또 있었던 것이고요. 그거는 의원, 의원들의 문제였죠. 그래서 그런 발언을 했을 건데 그렇게 또 둘이 주도권 다툼을 하는 것처럼 보고 싶은 자들이 국힘에 있을 텐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좀.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민주당 지도부는 각각 표현이 다를 뿐이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지향점이 똑같다고 해석을 하면 될까요?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것들도 있어야 또 이쪽이 부족한 걸 이쪽이 채우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 앵커 ▶
그러면 어쨌든 당의 지도부를 바라보는 약간 비판적인 시각이나 당 내부에서의 반대적인 의견들은 시샘이 깔렸기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런 것들은 제가 아까 말하는 건 강성 지지층과 거기에 매달린다, 이래서 그런 걸 질투한다고 이야기를 한 거고요. 의원들이 문제 제기하고 비판하는 것은 내부에 당연히 저는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민주주의 과정입니다. 제가 지도부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하고 소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때 반성 많이 합니다. 소통해야지, 가서 더 만나야지, 이야기 더 들어야지. 나는 3선인데 더 이야기 듣고 반영해야지. 저희가 많이 또 반성하면서 더 이야기 듣고. 대신 누구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모아나가는 그런 지향점을 가져나가고 지금 해야 할 일은 외교, 경제, 안보.
◀ 앵커 ▶
알겠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리고 폭력적인 저 정권의 폭력, 윤석열 독재로 가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검찰 독재가 윤석열 독재가 경찰 독재까지 가는데요. 이것을 막아내는 것이 저희의 임무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