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정동욱

최대 초속 40m 강풍 동반한 '카눈'‥위력은?

입력 | 2023-08-09 15:20   수정 | 2023-08-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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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의 북상으로 강풍 피해도 우려가 되는데요.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풍이 다가오면 점차 강한 바람이 부는데, 바람이 시속 36km(초속 10m)가 넘으면 작은 나무가 흔들리고, 쓰고 있던 우산이 뒤집힙니다.

시속 72km(초속 20m)를 넘기면 바람을 안고 걷기가 힘듭니다.

시속 108km(초속 30m)를 넘으면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나 표지판이 떨어져 순식간에 흉기로 변할 수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 발코니 유리창이 바람의 압력에 산산 조각날 수도 있습니다.

초속 40미터, 시속 144km를 넘는 돌풍에서는 사람이나 돌이 날아갈 수 있고, 차량도 전복될 수 있어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미터, 시속 216km를 넘기면 오래된 건물의 붕괴 위험이 있고, 크레인이나 철제 구조물도 휘어질 수 있습니다.

태풍이 오면 도심에선 공사장과 건물의 시설물 파손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유의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