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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특별재난지역 13곳 선포‥실종자 수색 지속
입력 | 2023-07-19 16:58 수정 | 2023-07-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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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과 청주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여전히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기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4명, 실종자는 6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북에서 22명, 충북에서 17명, 충남에서 4명, 세종에서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실종자 6명 가운데 5명은 경북 예천 주민들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지는 중대본 발표에서는 실종자 1명이 줄고 대신 사망자가 1명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경북 예천군 석관천 일대에서 실종된 해병대원의 경우 재난 관련 실종·사망자로는 분류되지 않는다고 중대본은 설명했습니다.
충북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는 총 14명인데, 지금도 혹시 모를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색을 벌이는 동시에 토사 제거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배수시설 정비까지 끝마치면 다음 달 말쯤 다시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피 인원은 모두 1만 6천5백14명인데, 이 중 7천8백43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 유실을 포함한 공공시설 피해는 1천43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9백48건입니다.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
침수된 농지가 3만 2천 헥타르를 넘어섰고 낙과 피해 농지도 110.4 헥타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폐사한 가축도 79만 7천 마리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각지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충남 천안과 공주, 경북 예천 등 전국 10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부산 북구와 금정구, 대구 동구 등 38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