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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이재명 체포안 모레 표결 전망‥문재인, 병문안
입력 | 2023-09-19 16:56 수정 | 2023-09-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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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가했습니다.
이르면 모레 본회의에서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같은 날, 민주당이 제출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습니다.
곧이어 법무부는 오늘 오전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접수했습니다.
민주당은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체포동의안이 이렇게 빨리 처리될 수 있다라는 데 놀라움을 표시하고요. 이렇게 빨리 결정하시기는 쉽지 않을 텐데 해외에 계신데…″
내일 본회의에 체포동의안 보고가 이뤄지면 이르면 모레인 21일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민주당이 제출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같은 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1야당에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동시에 상정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구속을 막기 위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방탄이라는 뻔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정쟁의 시간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명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 대표가 병상에서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약 30분간 이 대표를 만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 중단을 설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빨리 이제 기운 차려서 또다시 또 다른 모습으로 또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인 거 같습니다.″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 서울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