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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김용 징역 5년 법정구속‥'대장동' 첫 판결

입력 | 2023-11-30 17:00   수정 | 2023-11-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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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장동 일당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재작년 4월부터 8월까지 민주당 예비경선 시기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8억 4천여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또, 2013년과 2014년 성남시의원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대가로 1억 9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법원은 이 중 불법 정치자금 6억원과 뇌물 7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 조성 경위에 대한 민간업자들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매우 구체적″이라며 ″장기간 인허가를 매개로 유착한 부패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원은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하진 않았고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에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법원이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첫 판단에서 유 전 본부장의 진술 상당 부분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이재명 대표와 측근 정진상 실장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