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신준명

한동훈 "건설적 대화"‥이재명 "언제든 협력"

입력 | 2023-12-29 16:55   수정 | 2023-12-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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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놓고 여야는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건설적 대화를 많이 하자′고 말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즉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대통령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가족 문제와 관련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여부도 저희들은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재표결을 추진하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략적으로 (재의결) 시점을 보고 뭐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총선 민심 교란용 입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인사차 김진표 국회의장에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대표로서 서로 다른 점도 분명히 많이 있겠습니다만 국민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표는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당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일국의 집권 여당을 대표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아마 큰 포부도 있을 것이고 또 앞으로의 계획도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방을 마친 뒤 한동훈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 대응에 대한 질문에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서 당연하고, 당 차원에서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