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정상빈

15분간 쏟아진 우박‥상수도관 파열 물바다

입력 | 2023-05-23 09:39   수정 | 2023-05-23 09:3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어제 퇴근길 서울 동부 지역에 갑작스럽게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또, 서울 서대문구에선 상수도관 파열로 4백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빗방울이 떨어지는 인도 위에서 흰색 얼음 조각이 쉴새없이 튀어오릅니다.

지름 1센티미터 안팎 크기의 우박입니다.

″저거 돌 떨어지는 것 봐 얼음, 얼음. 어머 웬일이야 진짜. 어머 어머.″

어제 저녁 7시 15분쯤부터 서울 송파구와 광진구, 강남구 등 서울 동부지역에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15분 동안 이어진 갑작스런 우박 세례에 퇴근길 시민들은 당황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불어온 바람으로 물방울이 상승하며 대기 상층의 찬 공기를 만나 얼어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 연결 부위가 빠지면서 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 통행이 중단됐고 수습을 위해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일대 450세대가 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