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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서해 추락"
입력 | 2023-05-31 09:31 수정 | 2023-05-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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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아침 남쪽 방향으로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북한 군부 인사가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인데, 정상적인 비행을 하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29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후 전북 군산 인근의 섬인 어청도로부터 서쪽 방향으로 200km 해상에 떨어졌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비정상적인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가 추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도 이례적으로 즉각 입장을 내놨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2단 엔진 시동의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해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성 발사에서 나타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 빠른 기간 내 2차 발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사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이번 발사는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사실상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군 당국은 한미 간에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