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건휘

한밤중 주택가 담벼락 붕괴‥수십 명 대피

입력 | 2023-06-26 09:37   수정 | 2023-06-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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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대구 달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이 무너져, 주민 서른 명 가까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농장 화재로 돼지 천 팔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건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통제선 안에 들어간 소방관들이, 불빛을 비춰보며 담벼락을 살펴봅니다.

주택과 길 사이에 있는 담벼락 중간이 끊겨 있는 가운데,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대구 달서구 주민]
″당시에 그냥 집에 있었는데 지진나는 것처럼 살짝 땅 흔들리는 듯한, 되게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추가 사고를 우려한 인근 주민 29명이 대피했습니다.

[대구 달서구청 관계자]
″추가 붕괴는 현장 가보니까 최대한 방수포같은 걸 덮어놔서 막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맛비로 인한 붕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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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이 가건물들을 집어삼킨 가운데,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북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만에 꺼졌지만,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만들어진 돈사 7개 동이 전소돼면서, 1천 8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