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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국민모독·굴종외교" vs "한일관계 회복"
입력 | 2023-01-13 19:57 수정 | 2023-01-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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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제시한 배상안에 대해 야당은 ″굴종 외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안보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안을 옹호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정부의 계획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국민 모독, 굴종 외교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갑을 꺼내들고 피해자한테 ′얼마 필요해?′ 이렇게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간, 쓸개 다 내주겠다, 이런 태도로 보이는데, 이런 저자세 굴종 외교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이런 굴종 외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관에서 비롯된 거라는 인식도 내비쳤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누가 뭐라고 하겠나′, ′일본도 방위를 위한 고민이 있다′고 발언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인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정의당도 정부 안을 비판했습니다.
[위선희/정의당 대변인]
″전범 기업의 직접 사과와 배상이어야만 합니다. 한국 기업을 통해 대납해 주려는 시도를 멈추십시오.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에도 먹칠하는 행위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의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현재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모든 관계자들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를 계속 미해결인 상태로 끌고 갈 수도 없으니까…″
대변인의 논평은 더 강경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북핵 안보 위기 상황에서 일본과의 공동 안보 협력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북한 김정은에 평화를 구걸하고 ′친일 몰이′를 선동하면 무엇이 해결될 것입니까.″
정부 배상안에 대해 강제 동원 피해자들, 시민 단체들, 그리고 야당까지 모두 반대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황상욱/영상편집 :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