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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합계출산율 0.8명대도 깨졌다‥2045년엔 사천만 명 시대
입력 | 2023-02-22 19:42 수정 | 2023-02-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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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MBC가 올해 연중기획으로 연속 보도하고 있는 ′인구절벽′ 문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게 숫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 합계 출산율이 0.78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 0.81 보다도 더 떨어져, 0.7 대를 기록한 건데, OECD 38개 나라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먼저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새로 태어난 아기는 24만9천 명.
1년 새 4.4%나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0.78명.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0.8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OECD 국가 중 합계 출산율이 1 아래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OECD 38개 국가 평균 합계출산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결혼을 하고서도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이 증가되고 있는 부분도 있고요. 혼인하더라도 아이를 적게 낳는 이런 부분이…″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나이는 33세로 전년보다 0.3세 많아졌습니다.
35살이 넘는 고령 산모 비중도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해 노산이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늘어서 전체 사망자는 37만 2천여 명, 3년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총인구를 연령 순으로 나열할 때 가운데 있는 사람의 연령을 뜻하는 중위 연령은 현재 45세입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 추세로 2070년이면 62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미 3년 전 최고 정점을 찍은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기준 5162만 명.
20여 년 후인 2045년에는 4천만 명대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이주희/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주택 안정하고 양질의 일자리, 그리고 이제 맞벌이면서도 같이 아기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직 내에서도 마련하고…″
정부는 코로나 기간 결혼 감소 영향으로 인해 합계 출산율이 내년기준으로 0.70명까지 하락한 뒤 이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낙관적인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