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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거래량은 늘었는데 반등은? '글쎄'
입력 | 2023-03-11 20:12 수정 | 2023-03-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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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파르던 서울의 집값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이긴 하지만 매매가가 다시 조금 오른 곳도 있는데요.
하지만 바닥을 쳤던 부동산 경기가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용면적 86제곱미터가 11억 5천만 원에 거래됐던 한 아파트는 2년 새 8억 원대까지 3억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매매가는 5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거래 회복 조짐에 급매물 마저 없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오른 겁니다.
[박문석/공인중개사]
″급매물들이 조금 소화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조금 늘어난 것 같습니다. 급매물들이 소진되니까 이제 파시는 분이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내놓으시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천921건으로 재작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많았고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 심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분양시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8일 진행된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는 4만 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46:1이었습니다.
하지만 냉랭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여전히 아파트 매수 심리가 더 떨어졌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반등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서울 쪽에 대한 관심과 수요 집중 이런 건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나빠도 나타났었기 때문에 그런 영향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150조 원에 이르는 부동산 PF 대출 부실 위험도 부동산 경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