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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19년 500세이브' 오승환 "클래스는 영원하다"
입력 | 2023-06-07 20:43 수정 | 2023-06-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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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끝판왕 오승환 선수가 어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죠.
데뷔 19년 만이니까 매년 26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셈인데요.
대기록의 축하 속에서도 벌써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직접 잡아내면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
3년 전 400세이브 때에 이어 이번에도 강민호와 또 한번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오승환/삼성]
″세이브 하나가 정말 힘들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고요. (최근) 팬분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하게 돼서‥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동료들은 연이은 물세례로 격한 축하를 건넸고 얼굴이 케이크 범벅이 된 오승환은 꼬마 팬과의 세리머니로 활짝 웃었습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이듬해부터 다섯 차례나 구원왕에 오르며 특유의 돌직구로 국내 무대를 평정했고.
2014년엔 일본으로 건너가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엔 미국으로 진출해 42세이브를 추가했고 국내 무대 복귀 네 시즌 만에 결국 500세이브 고지에 올라선 겁니다.
아시아에선 최초, 메이저리그에도 두 명밖에 없는 대기록입니다.
[강민호/삼성]
″′형, 오늘 500세이브 할 것 같은데 오늘 한 번에 끝냅시다′ 그랬더니 승환이 형이 ′그래 한번 가자′ 라고 했는데‥지금 좀 부침이 있지만 그래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프로 첫 선발 등판과 2군행까지 경험했지만 다시금 돌부처의 위용을 되찾고 있는 오승환.
살아있는 전설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오승환/삼성]
″4월에 아들이 태어났거든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KBO리그 400세이브 하는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을까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팬분들이 좀 더 9회를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영상편집: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