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윤

수국 50만 그루·팽나무 760그루 어우러진 신안 도초도‥'환상의 정원'

입력 | 2023-06-25 20:21   수정 | 2023-06-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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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국이 심어져 있는 섬, 어딘지 아십니까.

전남 신안 도초도에는 화려한 수국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100년 된 팽나무 오솔길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김윤 기자가 가봤습니다.

◀ 리포트 ▶

아름드리 팽나무가 10리에 걸쳐 이어진 오솔길.

시원한 팽나무 그늘 아래 형형색색 수국들도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팽나무 760여 그루가 늘어선 숲길은 전국에서 50-100년 된 팽나무들을 한그루씩 모아 섬을 옮긴 뒤 지난해 완공했습니다.

팽나무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국을 볼 수 있는 도초 수국정원이 펼쳐집니다.

[최정호/관광객]
″잠시 맨발로 걷고 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꽃 모양은 물론, 하얀색, 파란색, 분홍색 등등 색깔도 다양한 90여 가지 종류 50만 그루의 수국이 섬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춘자/관광객]
″자연적으로 원래부터 있던 것처럼 너무 자연스럽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수국도 너무 아름답고…″

특히 수국정원과 팽나무 길이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목포에서 배로 1시간 떨어진 곳이지만 코로나 해제 이후 관광객들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국의 화려한 자태는 6월 말까지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영상취재: 민정섭/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