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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WHO, 코로나19 새 변이 감시 추가‥"돌연변이 30여 개 더 많아"
입력 | 2023-08-19 20:18 수정 | 2023-08-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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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4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140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침투력이 더 강한걸로 보이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발견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에 붙은 돌연변이 숫자가 워낙 많아 전문가들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21일, 2주를 미뤄온 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열어 감염병 등급을 낮출지 논의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최근 4주간 140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
[마리아 반 케르호브/세계보건기구 자문위원]
″여름에는 사람들이 에어컨 때문에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이를 이용할 거예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발표하고,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BA.2.86, 일명 ′피롤라′로 불리는데, 지난해 유행했던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종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숫자가 BA.2보다 30여 개 더 많다는 겁니다.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새 변이는 이스라엘에 이어 스웨덴과 미국, 영국 등 여러 대륙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연구원은 ″이번 바이러스는 유행할 수 있는 모든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협을 가져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현재 WHO는 이를 포함해 10여 종의 변이 바이러스를 감시 대상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해당 변이가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존의 변이들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 :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