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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여당 발 '서울 확장론'‥총선 파급 있을까 '촉각'
입력 | 2023-11-01 19:55 수정 | 2023-11-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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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권에서는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은 급조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서도, 표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1대 국회에서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의원은 모두 57명.
여당 소속은 단 6명뿐입니다.
이 중에서도 서울과 맞닿아 있는 지자체에서 당선된 건, 성남의 안철수 의원이 유일합니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여당이 ′메가 서울′ 구상을 꺼내든 데 대해 민주당은 이 같은 경기도의 정치 지형을 흔들어 보겠다는 계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장이 큰 만큼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주영, 박상혁 의원이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수도권 지역 의원들도 여론을 살피는 모습입니다.
″찬반을 떠나 주민 의견을 모으고 공통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거나, ″여론이 중요한 만큼 신중히 결정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공식적으로 민주당은 지자체 간 의견수렴도 없이 여당 주도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절차에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포를 서울에 붙이느냐 마느냐 하면 논란 자체가 매우 협소해지고 아무런 미래 전략이 없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 볼 생각입니다.″
급조된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국민의힘은 김포 시민들의 숙원 사업을 당이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민들의 요구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제되고 그 요구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주민들 요구에 응답하겠다는 그런 차원이고…″
일단 파급력 있는 이슈를 여당이 선점한 상황은 명확해 보입니다.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얼마나 동력을 확보할지와 수도권 민심에 가져올 파장 등에 대해 정치권이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