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혜민 리포터

[와글와글] 미국프로풋볼 수비수, 경기 중 의식 잃고 쓰러져

입력 | 2023-01-04 06:54   수정 | 2023-01-04 06:5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페이코 경기장 안, 수십 명의 인파가 무릎을 꿇고 에워싸고 있습니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의 수비팀인 다마르 햄린이 태클을 시도하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건데요.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자 같은 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상대 팀 신시내티 선수들까지 모두 모여 벽을 만들었습니다.

중계 카메라와 관중들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동료애가 발휘된 건데요.

햄린을 태운 응급차가 떠날 때 관중들은 손뼉을 치며 그의 회복을 기원했고, 선수들은 서로 위로하며 경기장에서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햄린은 현재 위중한 상태라는데요.

경기 연기를 선언한 미국프로풋볼 사무국은 ″중요한 것은 햄린의 건강뿐″이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