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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소주 1병 '6천 원' 시대 열리나‥"올해 또 오른다"
입력 | 2023-02-20 06:15 수정 | 2023-02-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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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많이 올랐던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는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세금까지 오를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식당에서는 소주 1병에 6천 원을 내야 할거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가격이 7.6% 오르며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소주.
올해도 주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과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원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소주병 가격 역시 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올해 20%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미 85원가량 올랐던 1병당 출고가가 올해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큰 이유입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의 소주 판매 가격은 보통 출고가 상승 폭보다 더 크게 오릅니다.
이에 따라 현재 1병에 5천 원 정도인 음식점 판매 가격은 올해 6천 원대에 진입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맥주 역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맥주에 붙는 세금은 오는 4월부터 리터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될 예정이고,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전기료 등도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주류 가격은 5.7% 오르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주류업계는 지난해에도 인상 요인에 비해서는 인상률이 높지 않았다고 보고 있어, 올해도 가격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올해 출고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맥주 출고가를 올린 만큼 올해 추가 인상은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