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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천사 같은 아이였는데" 딸 잃은 아빠 사연에 눈물바다
입력 | 2023-05-02 06:54 수정 | 2023-05-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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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 입니다.
지난주, 부산 영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굴러온 화물에 치여 초등학생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누리꾼이 어린 딸을 잃은 심정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렸는데요.
순식간에 게시판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을 부산 영도구 스쿨존 사고 피해자의 아버지라 밝힌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글쓴이는 사고 기사에서 A양이라고 불리는 우리 아이에 대해 기억하고 싶어 글을 적게 됐다고 입을 뗐습니다.
올해 10살이 됐던 아이는 ″사랑해~″라고 자주 말해주었고, 엄마에게 와서 안아달라고 강아지처럼 기다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아버지는 너무나도 행복했다는데요.
″그런 사랑스러운 딸을 위해 생일 선물도 미리 준비했는데 이제 전해 줄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딸아이가 손에 박힌 작은 가시가 아프다며 눈물을 쏟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아이가 이런 큰 사고를 당했을 때 얼마나 아팠을지 가슴이 찢어진다″며 비통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파 도저히 글을 끝까지 못 읽겠다″며 함께 아파하고 위로했는데요.
동시에 끊이지 않는 스쿨존 사고에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달라는 분노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