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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아파트 입구 막고 이동 거부한 차량‥"손해 배상 청구해" 배짱
입력 | 2023-06-06 06:37 수정 | 2023-06-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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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택가부터 아파트 단지까지 주차 문제로 인한 갈등 끊이질 않는데요.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다른 주민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차주가 또다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주차장 차단기 앞을 SUV 한 대가 가로막고 있죠.
경기 시흥시 목감동의 한 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한 가구당 두 대만 주차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 지침이 바뀐 뒤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는데요.
차량 세 대를 소유한 것으로 보이는 차주가, 방문증을 받아 가라는 경비원에게 입주민인데 왜 방문증을 받냐며 항의했고, 결국, 출입구를 가로막아 주차한 뒤 차량 이동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보다 못해 글쓴이가 차주에게 전화하자, ″손해를 본 게 있으면 법적으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라″는 소리만 들었다는데요.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사유지인 아파트에서 손쓸 방법이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사유지라는 이유로 강제 견인을 못 하니 이런 일이 반복된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