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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미국 국무장관 18일 방중‥"지금은 외교의 시간"
입력 | 2023-06-15 06:19 수정 | 2023-06-1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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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정찰풍선 갈등으로 연기됐던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4개월 만에 이뤄집니다.
미국 정부는 미중 사이 치열한 경쟁 속에 그에 맞는 치열한 외교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미국과 중국 정부가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고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은 4년 8개월 만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틀 동안 중국의 고위 관리들을 만나 미중 사이 경쟁이 충돌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한 소통 창구 유지의 중요성을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작년) 발리 정상회담에서 오해를 최소한으로 막기 위한 소통 창구 유지를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합의입니다.″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주석을 직접 예방할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미중 양자 문제는 물론 글로벌, 지역 문제를 두루 다룰 거라고 했습니다.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부터 세계 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그리고 북핵 문제도 논의 대상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국무장관의 방중 소식을 공식 발표하는 것 말고 방중 결과에 대한 전망을 따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핵심은 이번 방문이 미중 사이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목적일 뿐 두 나라가 대립하는 여러 현안에서 큰 진전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베이징에 가는 게 아닙니다. 현실적이고 자신감 있는 접근을 위한 방문입니다.″
중국의 도발적 행동에 맞설 것이라면서도 치열한 경쟁에는 치열한 외교가 필요하고 지금이 바로 그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