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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관중석 사로잡은 시상식‥달콤한 K-드라마 한 장면 같아"
입력 | 2023-10-04 06:35 수정 | 2023-10-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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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우리 탁구 대표팀이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달콤한 K-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회자되며, 국내는 물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끈 그 장면, 함께 보실까요.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 복식 시상식장입니다.
동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거는데요.
장우진 선수가 전지희 선수의 목 뒤에 엉킨 메달 끈을 정리해 주는 순간, 관중석에서 큰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두 선수, 멋쩍은 듯 웃음을 참지 못하는데요.
뒤이어, 임종훈·신유빈 선수는 깜찍한 기념 포즈를 취하는데요.
앞서 관중의 호응이 부러웠던 걸까요.
임종훈 선수, 갑자기 멀쩡한 신유빈 선수의 옷깃을 다듬어 주는척하자, 또 한 번 관중의 환호가 터져 나오고요.
등까지 토닥여주자 함성은 그칠 줄 모릅니다.
시상식에서 펼쳐진 때아닌 연애 감성은 관중석뿐 아니라 중국 SNS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달콤한 K-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보고, 또 봐도 재미있고 흐뭇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우리 누리꾼들도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대회를 즐기는 우리 선수들을 보는 게 아시안게임에서 또 하나의 묘미″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