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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창가에 처녀 귀신이"‥포항 '귀신 소동' 내막
입력 | 2023-10-05 06:34 수정 | 2023-10-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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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대표 관광 명소인 호미곶 인근에 최근 때아닌 귀신 소동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한 유튜버가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이를 보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데요.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귀신의 정체는 다름 아닌 마네킹입니다.
낮에는 그냥 별것 없는 폐건물이지만 밤이 되면 창가에 빨간 조명이 비치고, 하얀 소복을 입은 마네킹이 바다를 응시하고 있는데요.
왜 이런 상황이 나타났을까요?
이 건물의 주인이 ″새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허가해 달라″며 포항시를 상대로 시위하면서 이 마네킹과 붉은 조명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SNS 등에서 ′귀신의 집′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포항시는 현재 건물주를 상대로 마네킹을 철거해달라며 설득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