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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이선균 "마약인 줄 몰랐다"‥권지용 오늘 첫 조사
입력 | 2023-11-06 06:16 수정 | 2023-11-0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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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조사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에게서 약을 받았지만 마약류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수 권지용 씨는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두 번째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배우 이선균 씨는 마약투약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선균(그제 오후)]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셨나요?> 그것 또한 다 솔직하게 제가 기억하고 있는 거 다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습니다. <마약 투약은 전혀 없었다라는 입장이신가요?> 그것도 다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아 투약한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유흥업소 실장이 무언가를 줬다″ 면서 ″마약인지 아닌지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장으로부터 건네받아 투약한 건 맞지만 마약인지 아닌지 모르고, 설사 마약이라고 하더라도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입니다.
이씨는 지난 1차 출석때 실시한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이후 머리카락을 이용한 정밀감정에서도 최근 열 달 이내에 마약 등을 투약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열 달 전보다 앞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건은 물증입니다.
경찰은 몸의 다른 체모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실제 마약 투약을 했는지, 또 약을 투약한 시점과 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약을 투약했더라도 그 사실을 몰랐을 경우, 즉 투약한 사람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친 뒤 3차 출석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씨와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권지용 씨는 오늘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거듭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권 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