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배주환

[비즈&트렌드] 나흘 앞으로 다가온 '블프'‥국내 업체도 들썩

입력 | 2023-11-20 06:50   수정 | 2023-11-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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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소식 전해드리는 비즈&트렌드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이용하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내 신용카드와 배송대행 업체들도 해외 직구족 잡기에 나섰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평균적으로 30% 넘게 할인이 이뤄지면서, 온라인에서만 무려 12조 원어치 넘는 각종 상품이 팔렸습니다.

올해는 24일부터 열리는데 역시 해외 직구를 노리는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용카드 업체들도 직구 고객 모시기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습니다.

50달러 이상 구매하면 최대 7만 원까지 적립을 해주거나, 30달러 이상 구매하면 최대 50달러까지 되돌려 주는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특정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하면 배송비를 10달러, 우리 돈 약 1만 3천 원까지 할인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배송대행 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업체는 다음 달 10일까지 특정 해외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면 무료 배송을 해주고, 캐시백 규모도 최대 10배까지 늘렸습니다.

한 달 동안 멤버십에 가입하면 10달러 쿠폰과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해외 직구를 할 때는 싼 가격에만 현혹돼서는 안 됩니다.

이른바 ′짝퉁′, 즉 위조 상품을 구매하면 속아서 샀더라도 관세 당국이 전량 폐기합니다.

따라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이라면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유해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 식품이나 의약품도 통관이 안될 수 있으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리 확인한 다음 구매해야 합니다.

또, 해외 직구 면세 한도는 150달러, 미국은 200달러이므로 이 금액 아래로 구매해야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