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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저도 귀한 딸"‥교사에 대드는 여고생 영상 논란
입력 | 2023-11-23 06:34 수정 | 2023-11-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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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대들며 따지는 영상이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는데요.
지난해 3월 벌어진 일이 뒤늦게 공개돼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뭔지, 함께 보실까요.
[여학생]
″저는 뭐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
허리에 손을 올린 여학생이 선생님에게 따져 묻습니다.
″자신의 머리채를 왜 잡았느냐″며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겁니다.
듣고 있던 교사가 ″머리가 아닌 가방을 잡았는데 가방끈에 머리카락이 꼬여 있었다″고 설명해도, 학생의 추궁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요.
영상 속에는 촬영자로 보이는 학생의 웃음소리도 이어집니다.
결국, 선생님이 자리를 뜨며 사제지간 언쟁 아닌 언쟁은 끝이 났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수업 시간에 매점 가던 학생을 교사가 제지하며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3월 경기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영상에 등장한 학생은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자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1년도 훨씬 지나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은 ″교권 추락의 현주소″라고 씁쓸해했는데요.
″선생님에게 대드는 학생에 키득거리는 아이들까지,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답답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