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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 특검·국조 시사‥"과도한 의혹 제기"

입력 | 2024-01-12 12:03   수정 | 2024-01-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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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정치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축소·은폐 수사라고 비판하며 특검과 국정조사 가능성을 언급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툭하면 특검하려 한다″며 과도한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수사가 부실했다며, 연일 경찰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축소·은폐 의혹 투성이의 부실 수사, 맹탕 공개 수사발표였습니다.″

애당초 사건 발생 직후부터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한 통제선조차 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살인 미수범의 신상 공개를 거부한 경찰이 정부의 눈치를 보며, 범인이 직접 쓴 변명문과 당적도 발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살인미수범이)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원이었다가 이재명 대표 살해를 위해 최근 당적을 바꿨으며 30년 넘게 보수 언론을 구독했고‥″

오늘 오후에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국정조사나 특검을 추진할 가능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같은 의혹 제기가 터무니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제1야당의 대표가 피습당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미진하게 했을 경우에 그 후과를 경찰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이 특검 추진을 언급한 데 대해선 ″툭하면 특검하려 한다″며, 계속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앞서 SNS에 남긴 글에서 ″크게 의문이나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할만 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